질병과 증상 정리

뇌전증 증상과 치료, 정상 생활 가능한가요?

호선쌤 2025. 7. 28. 09:00

최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뇌전증 환자 수는 약 40만 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뇌전증을 '무서운 병', '치료가 안 되는 병'으로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만으로도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뇌전증은 여전히 편견에 갇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뇌전증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법,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법까지 상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뇌전증 상담을 받고 있는 여성과 의료진의 대화 장면(출처:자체제작)
뇌전증 상담을 받고 있는 여성과 의료진의 대화 장면(출처:자체제작)


뇌전증이란? 단순한 발작 이상의 신경계 질환입니다

뇌전증(Epilepsy)은 뇌에서 비정상적인 전기적 신호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의식소실, 경련,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만성 질환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뇌전증을 “2회 이상의 원인 없는 경련성 발작이 반복되는 경우”로 정의하며, 단순히 한 번의 발작만으로는 진단하지 않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반복되는 이유 없는 경련이 있다면 뇌파검사를 꼭 받아보세요.


왜 생길까? 뇌전증의 다양한 원인

뇌전증의 원인은 크게 **특정 원인이 밝혀진 경우(이차성)**와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일차성)**로 나뉩니다.

 

대표적인 원인

  • 뇌외상 (교통사고, 낙상 등)
  • 뇌종양, 뇌졸중, 뇌염
  • 선천성 뇌기형, 유전적 요인
  • 출생 시 손상, 산소결핍
  • 원인 불명의 특발성 뇌전증 (청소년기에 흔함)

※ 이렇게 하세요: 머리를 다친 경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신경과 상담을 권장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발작의 유형부터 확인하세요

뇌전증의 대표 증상은 ‘발작’이지만, 그 형태는 매우 다양합니다.

 

1. 전신 발작(대발작)

  • 의식을 잃고, 전신에 경련이 나타남
  • 눈동자가 돌아가거나, 입에서 거품이 나기도 함

2. 부분 발작(소발작)

  • 한쪽 팔이나 얼굴만 경련이 일어나기도 함
  •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증상도 포함

3. 비전형적 증상

  • 반복적인 이상 행동, 순간적인 기억상실
  • 잠시 말을 멈추거나, 동작이 끊기는 형태도 있음

※ 이렇게 하세요: 단순한 멍함, 순간적인 기억장애가 반복되면 ‘소발작’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진단할까? 정확한 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뇌전증은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단순 실신이나 수면장애와 혼동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검사 방법

  • 뇌파검사(EEG): 전기적 신호 이상 여부 확인
  • 뇌 MRI 또는 CT: 뇌 기형, 종양 여부 확인
  • 병력 청취: 발작 시 영상, 증상 기록이 진단에 큰 도움

※ 이렇게 하세요: 발작 장면이 찍힌 영상이나 가족의 증언은 진단 정확도를 높여줍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완치도 가능합니다

뇌전증은 많은 경우 약물치료로 조절이 가능하며, 일부는 수술로 완치도 가능합니다.

 

1. 약물치료

  • 항경련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복용 중단은 매우 위험
  • 대부분의 환자가 1~2종의 약물로 발작을 잘 조절

2. 수술치료

  •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발작 유발 부위를 제거
  • 측두엽 뇌전증 환자에서 가장 효과적

3. 기타 치료

  • 케톤식이요법(특히 소아에서 효과)
  • 신경자극기 삽입 치료(VNS 등)

※ 이렇게 하세요: 약은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며, 중단 시 반드시 상담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 가능한가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뇌전증은 관리만 잘하면 학교, 직장, 가정생활 모두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주의사항은 꼭 숙지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

  • 수면 부족, 과로, 음주, 스트레스는 발작 유발 가능
  • 단독 수영, 고소작업, 운전 등은 안전상 유의
  • 약 복용 시간 철저히 지키기

사회적 편견 극복도 중요합니다

  • 뇌전증은 전염되지 않으며, 정신질환도 아닙니다
  • 꾸준한 치료로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입니다

※ 이렇게 하세요: 가족이나 동료에게 뇌전증에 대해 정확히 알리는 것도 관리의 일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뇌전증은 유전되나요?
A. 일부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후천적 원인입니다.

 

Q2. 약을 평생 먹어야 하나요?
A. 2~5년간 발작이 없고 뇌파도 정상이라면 의사 판단 하에 중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Q3. 발작 중 응급처치는 어떻게 하나요?
A. 억지로 억누르지 말고, 머리를 다치지 않게 하고 시간을 기록한 뒤 병원에 전달하세요.

 

Q4. 운전은 할 수 없나요?
A. 2년 이상 발작이 없고 뇌파 검사도 정상이라면, 운전이 허용될 수 있습니다.

 

Q5. 수험생이나 직장인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A. 규칙적인 수면과 약 복용을 철저히 하면, 시험이나 업무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오늘의 핵심 정리 및 마무리

뇌전증은 더 이상 숨겨야 할 질환이 아닙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으며, 많은 환자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뇌전증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질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질병정보 포털
  • 대한뇌전증학회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