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증상 정리

여성 요실금, 원인부터 치료·예방까지 한눈에 보기

호선쌤 2025. 7. 7. 09:05

많은 사람들이 요실금을 ‘나이 들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문제입니다.

 

2022년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발표에 따르면 국내 여성의 약 45%가 요실금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한다고 합니다.

 

방치할 경우 피부염, 감염, 우울감, 사회적 위축 등 2차적인 문제가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와 이해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요실금의 정의, 원인, 종류, 증상, 치료, 예방법을 차근히 알아보겠습니다.

 

요실금(출처:자체제작)
요실금(출처:자체제작)


요실금이란 무엇인가요?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나이 탓’으로 치부하기보다는 방광, 요도, 골반저근육 등 배뇨 기능의 이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렇게 하세요: 평소 소변이 자주 새거나 참기 어렵다면 방치하지 말고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어떤 원인으로 생기나요?

여성의 경우 임신, 출산, 폐경으로 인한 골반저근 약화가 주요 원인입니다.
남성은 전립선 수술 이후 발생하기도 하며, 비만, 만성기침, 변비, 당뇨병, 신경계질환 등도 영향을 미칩니다.

 

※ 이렇게 하세요: 하루 30분 이상 걷기, 체중 관리, 변비 예방이 요실금 예방의 기본입니다.


요실금의 종류, 혹시 나도 해당될까?

복압성 요실금이 가장 흔합니다

기침, 재채기, 웃을 때 배에 힘이 들어가면 소변이 새는 경우입니다.
특히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며, 골반저근육 강화 운동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 갑자기 참을 수 없을 때

갑작스러운 요의와 함께 화장실에 가기 전에 소변이 새는 경우입니다.
과민성방광과 연관이 많으며, 방광 훈련과 약물치료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혼합성 요실금, 두 가지 증상이 함께

복압성 + 절박성이 함께 나타나며, 치료도 운동과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일류성 요실금, 소변이 자주 차고 넘칠 때

방광출구폐색, 신경인성방광 등으로 소변이 넘쳐 흐르는 상태로, 기저 질환 관리가 우선입니다.


요실금 치료, 어떻게 시작하나요?

골반저근육 강화 운동(케겔운동)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법입니다.
항문을 조이는 느낌으로 5초간 수축 후 5초간 이완하는 운동을 하루 30~50회 꾸준히 실시합니다.

약물치료

절박성 요실금에 주로 사용되며, 방광근 수축을 조절해 증상을 완화합니다.

수술적 치료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테이프 요법(슬링 수술)’으로 80~90% 이상 호전을 보인다고 보고됩니다.
(출처: 대한비뇨의학회 2023)

 

※ 이렇게 하세요: 요실금 증상이 일상에 불편을 준다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세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지금부터 시작하세요

  1. 체중 관리하기
  2. 케겔운동 습관화
  3. 카페인, 알코올 섭취 줄이기
  4. 규칙적인 배뇨 습관
  5. 변비 예방을 위한 식이섬유 섭취

※ 이렇게 하세요: 식사 후, 잠들기 전, 화장실 다녀온 직후 케겔운동을 생활화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요실금은 나이 들면 누구나 생기나요?
A. 아니요. 나이가 들어도 모든 사람이 겪는 것은 아니며, 예방과 관리로 충분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Q. 케겔운동은 하루 몇 번 해야 하나요?
A. 하루 30~50회, 3세트 이상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수술하면 바로 나을까요?
A. 수술 성공률은 높지만 개인별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의 상담 후 결정이 필요합니다.

 

Q. 약물치료는 부작용이 있나요?
A. 드물지만 구강건조, 변비, 시야 흐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의사 지시에 따라 복용합니다.

 

Q. 요실금 기저귀 사용이 치료에 방해되나요?
A.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지만 일시적 불편감 해소에는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적극적 치료가 우선입니다.


결론

요실금은 흔하지만,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닙니다.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법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출처

대한비뇨의학회,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