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은 자궁의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여성암 중 하나입니다.
2024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궁내막암 환자는
약 3,200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 여성에게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초기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은 단순 생리불순이나 피로로 오해해 방치하다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자궁내막암 초기증상을 중심으로, 놓치기 쉬운 몸의 신호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자궁내막암, 왜 생기나요?
자궁내막암의 핵심 원인은 호르몬 불균형, 특히 에스트로겐 과다 노출입니다.
배란이 불규칙하거나 폐경 이후에도 여성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분비되면
자궁내막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암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비만, 고혈압, 당뇨병, 무자녀, 늦은 폐경, 유전적 요인 또한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입니다.
※ 이렇게 하세요:
- 체중을 표준 범위로 유지하세요.
- 생리주기 이상이 반복된다면 산부인과 검사를 미루지 마세요.
자궁내막암 초기증상, 이렇게 나타납니다
자궁내막암의 초기 신호는 미묘하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생리와 닮은 듯 다른 변화에 주목하세요.
- 비정상적인 자궁출혈
 폐경 후 출혈, 주기 외 출혈, 소량의 갈색·분홍빛 분비물은 대표적인 경고 신호입니다.
 자궁내막암 환자의 약 80%가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 생리양 변화
 월경량이 갑자기 늘거나,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호르몬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 악취·혈성 분비물
 감염이 없는데도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이 붉거나 갈색을 띠면
 자궁내막의 염증 또는 세포 변화일 수 있습니다.
- 하복부 통증·압박감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질 때 묵직한 느낌이나 통증이 생깁니다.
“자궁내막암은 증상이 가벼워 무심코 넘기기 쉽지만,
초기 발견만으로 생존율이 90% 이상까지 올라갑니다.”
(국립암센터 여성암센터 인용)
자궁내막암 의심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 자가 체크리스트
- 폐경 후에도 출혈이 있다
- 생리양이 갑자기 많아졌다
- 분비물에 피가 섞인다
- 하복부가 묵직하거나 통증이 있다
-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다
이런 분은 정기검진이 필수입니다
자궁내막암은 특히 고위험군 여성에게서 잘 발생합니다.
다음 조건이 하나라도 있다면 1년에 한 번 이상 자궁초음파 검사를 권장합니다.
- 폐경 이후 출혈
- 비만 또는 제2형 당뇨병
- 무배란 주기,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 유방암·난소암·대장암 가족력
- 장기간 여성호르몬 또는 피임약 복용
※ 이렇게 하세요:
- 40세 이상 여성은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생활화하세요.
- 가족력이 있다면 유전자 검사(MLH1, MSH2, BRCA1 등) 도 도움이 됩니다.
정확한 진단은 이렇게 이뤄집니다
단순 내진으로는 자궁내막암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아래 검사를 진행합니다.
- 질 초음파: 자궁내막 두께 측정 (기초 검사)
- 자궁내막 생검: 조직을 채취해 암세포 유무 확인 (확진 필수 단계)
- MRI·CT: 침윤 정도나 전이 여부 확인
조기 단계라면 자궁 절제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진단이 늦어질수록 방사선·항암 치료가 병행되며 치료 부담이 커집니다.
자궁내막암 예방, 생활습관이 답입니다
자궁내막암은 생활습관형 암입니다.
체중 관리와 식습관 개선만으로도 발병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 포화지방, 가공육 섭취 줄이기
- 식이섬유, 항산화 식품(시금치·브로콜리·토마토·블루베리·강황 등) 늘리기
- 꾸준한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수영 등)
- 스트레스 조절 및 충분한 수면
※ 이렇게 하세요:
- 매달 생리 주기·분비물·출혈량을 기록하세요.
- 3개월 이상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 검사를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Q1. 자궁내막암은 자궁경부암과 어떻게 다른가요?
A1.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에 생기며, HPV 감염이 주요 원인입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 점막에서 발생하며 호르몬 불균형이 핵심 원인입니다.
Q2. 자궁내막암 검사는 언제 받아야 하나요?
A2. 폐경 후 출혈이나 불규칙한 생리가 있을 때 즉시 검사를 권합니다.
40세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자궁초음파 검사를 권장합니다.
Q3. 자궁내막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3. 초기에는 자궁적출술로 치료하며, 필요 시 방사선·항암 치료를 병행합니다.
조기 발견 시 수술만으로 완치 가능합니다.
Q4. 자궁내막암 생존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A4. 1기 진단 시 5년 생존율이 약 9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진행 단계가 높을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낮아집니다.
Q5. 피임약이 자궁내막암에 영향을 주나요?
A5. 단기간 복용은 예방 효과가 있으나, 장기 복용 시 호르몬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이라면 정기 검진을 병행하세요.
결론
자궁내막암은 조기 발견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한 암입니다.
그러나 ‘생리불순이겠지’, ‘나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는 안일한 생각이
가장 위험한 실수입니다.
조금이라도 출혈이나 분비물의 변화가 있다면,
이번 주 안에 꼭 산부인과를 방문하세요.
건강은 ‘언제 가야 할까’ 망설이는 순간이 가장 늦습니다.
출처
- 중앙암등록본부(2024)
- 국립암센터 자궁내막암 진료지침(2023)
- 대한산부인과학회 여성암 연구회 자료
- 보건복지부 여성건강통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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