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증상 정리

하이힐 자주 신는다면 무지외반증 주의! 예방법 총정리

호선쌤 2025. 5. 24. 13:11

무지외반증, 단순한 발 변형이 아닙니다

발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됩니다. 그중에서도 ‘무지외반증’은 단순한 미용상의 문제를 넘어 일상생활에 통증과 불편함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발 질환입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0년 약 2만 7천 명에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 오래 서 있는 직업군,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많이 발생하며, 방치 시 만성 통증과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지외반증은 왜 생기며,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을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무지외반증으로 엄지발가락이 휘어진 상태를 보여주는 의학 이미지(출처**자체제작)
무지외반증으로 엄지발가락이 휘어진 상태를 보여주는 의학 이미지(출처**자체제작)


무지외반증이란? –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는 질환

무지외반증(hallux valgus)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지면서, 제1중족골은 안쪽으로 튀어나오는 변형입니다.
이로 인해 발의 안쪽에 돌출 부위가 생기고, 신발에 닿을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짐
  • 발 안쪽 돌출 부위에 통증 및 부기
  • 신발 착용 시 불편함
  • 중족지 관절염 및 2~3번째 발가락 통증
※ 이렇게 하세요: 발 형태가 변하고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 굳은살이 아닌 무지외반증일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무지외반증의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요?

무지외반증은 단일 요인보다 다양한 요소의 복합 작용으로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불편한 신발 착용: 특히 하이힐, 폭이 좁은 구두는 발가락을 비정상적으로 압박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확률이 높음
  • 평발 또는 과도한 족저 회내: 체중 부하 시 발의 아치 구조 이상
  • 관절염 또는 노화: 관절 유연성과 근육 지지력 약화
※ 이렇게 하세요: 평소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자주 신거나, 부모님 중 무지외반증 병력이 있다면 조기 관찰이 필요합니다.

무지외반증,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진단 방법:

  • 시진 및 촉진: 육안으로 발 변형 정도 확인
  • X-ray 검사: 엄지발가락과 중족골의 각도 측정 (Hallux Valgus Angle, HVA 기준)

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1. 보존적 치료 (경증)

  • 기능성 깔창, 발가락 교정기 착용
  • 편한 신발로 교체 (앞코 넓은 신발)
  • 체중 감량 및 스트레칭
  • 물리치료 및 소염제 복용

2. 수술적 치료 (중증)

  • 각도 교정을 위한 절골술 시행
  • 관절 변형이 심한 경우 인공 관절 삽입술
  • 평균 회복기간: 4~8주
※ 이렇게 하세요: 단순히 신발만 바꾸는 것으로는 증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HVA가 20도 이상이면 의료진 상담이 필요합니다.

일상에서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는 습관은?

예방은 치료보다 중요합니다.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폭이 넓고 낮은 신발 착용하기
  • 발가락 스트레칭 및 마사지 습관화
  • 하루 10분 맨발 걷기 실천
  • 발바닥 근육 강화 운동 (수건 쥐기, 발가락 벌리기 등)
  • 정기적인 발 상태 체크하기
※ 이렇게 하세요: 신발 구입 시 디자인보다는 기능성과 착화감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세요. 발볼 너비가 넉넉한 신발이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무지외반증은 자연적으로 낫나요?
A1.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호전되지 않으며, 조기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Q2. 남성도 무지외반증에 걸릴 수 있나요?
A2. 네. 여성보다 빈도는 낮지만, 평발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Q3. 수술하면 재발하지 않나요?
A3. 적절한 수술 후에도 재발 가능성은 있으며, 수술 후 올바른 신발 선택과 운동이 중요합니다.

 

Q4. 어린이도 무지외반증에 걸릴 수 있나요?
A4. 드물지만 소아기에도 발의 성장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성장기 관찰이 필요합니다.

 

Q5. 무지외반증과 통풍은 연관이 있나요?
A5.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발 통증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결론: 발 건강은 삶의 질입니다

무지외반증은 단순히 보기 안 좋은 문제가 아니라, 보행과 자세, 나아가 무릎과 허리 건강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에 적절한 관리와 습관 개선만으로도 진행을 막을 수 있으며, 이미 증상이 심화된 경우라도 현대의학적 치료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지금 내 발을 한 번 살펴보세요. 작은 관심이 큰 건강을 지킵니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환 통계 (2024)
  • 대한정형외과학회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