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증상 정리

스마트폰 사용 많다면 꼭 알아야 할 손목 건강정보

호선쌤 2025. 5. 23. 13:00

손목터널증후군 증상부터 예방법까지: 놓치면 만성통증 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손목에 무리가 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직장인, 주부, 디자이너, 게이머처럼 손을 반복적으로 쓰는 직업군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약 18만 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저림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 통증과 감각 저하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 원인, 치료법, 예방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손목 통증이 단순 피로라고 넘기지 마세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의 모습(출처**자체제작)
손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장인의 모습(출처**자체제작)


손목터널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안쪽에 있는 수근관(손목터널, carpal tunnel)이라는 통로에서 정중신경이 압박되면서 생기는 신경 질환입니다.
정중신경은 엄지, 검지, 중지, 일부 약지의 감각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으로, 이 부위가 눌리면 저림, 감각 저하, 통증이 발생합니다.

※ 이렇게 하세요: 손목이 저리거나 찌릿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정형외과 또는 신경외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의심해야 할까요?

이런 증상이 반복되나요?

  • 손가락이 저리고 찌릿하다 (특히 엄지~약지 사이)
  • 밤에 손이 저려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뻣뻣하고 감각이 둔하다
  • 물건을 자주 떨어뜨린다
  • 단추를 잠그거나 펜을 쥐는 등의 동작이 어렵다

위 증상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심해지는 저림은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주요 원인입니다

  • 장시간 컴퓨터 마우스·키보드 사용
  • 스마트폰 과다 사용
  • 가사노동(걸레질, 설거지, 반죽 등)
  • 임신 및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 당뇨병, 갑상선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기저 질환
※ 이렇게 하세요: 장시간 손을 쓰는 활동 중에는 30분마다 손목을 털거나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어주세요.

어떻게 진단하나요?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이학적 검사신경전도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팔렌 테스트(Phalen test): 손등을 마주대고 손목을 90도 굽힌 자세를 1분간 유지
  • 틴넬 징후(Tinel’s sign): 손목을 두드렸을 때 저림이나 통증 발생 여부 확인
  • 신경전도검사(NCS): 신경 전도의 속도와 반응을 측정해 압박 여부 판단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비수술적 치료부터 시작합니다

  • 손목 보조기 착용: 야간에 손목 고정해 신경 압박 줄이기
  • 약물치료: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등
  • 물리치료: 온열요법, 전기자극치료 등

증상이 심할 땐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수근관 유리술: 눌린 신경 주변 인대를 절개해 공간을 확보
  • 대부분 당일 입퇴원이 가능하며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 이렇게 하세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에 3개월 이상 반응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세요.

손목터널증후군, 이렇게 예방하세요!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일상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1. 장시간 타이핑은 30분 단위로 중단하고 손목 스트레칭을 하기
  2. 손목을 꺾는 동작(굽힘, 뒤로 젖힘)을 최소화하기
  3. 마우스패드는 손목 받침대를 활용하기
  4. 집안일 중에도 반복적인 손목 동작은 시간 간격을 두고 하기
  5. 손목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피하고 적절한 근력운동 병행하기
※ 이렇게 하세요: 손목 스트레칭은 하루 3회 이상, 손가락부터 팔까지 이어지는 스트레칭이 효과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손목터널증후군은 자연치유 되나요?
A. 가벼운 증상은 휴식으로 호전될 수 있으나, 대부분 치료 없이는 악화되기 쉽습니다.

 

Q. 손목이 저리면 꼭 손목터널증후군인가요?
A. 목디스크, 당뇨성 신경병증 등도 원인일 수 있어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Q. 수술은 위험하지 않나요?
A.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며,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Q. 손목 보조기는 언제 착용하는 것이 좋나요?
A. 밤에 착용하면 효과적이며, 낮에도 반복 작업 시 병행하면 도움이 됩니다.

 

Q. 운동이나 무리한 사용을 피해야 하나요?
A. 급성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고, 회복기에는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이 도움 됩니다.


결론: 작은 저림도 무시하지 마세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조기에 관리하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어 손의 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평소 손목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과 습관 개선을 실천하고,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
  • 질병관리청 의학정보
  • 대한정형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