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눈꺼풀에 갑자기 붓고 아픈 덩어리가 생긴다면, 많은 사람들이 흔히 ‘다래끼’라고 부르는 질환을 떠올립니다. 다래끼는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흔한 안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고름이 퍼지거나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이 다래끼 관련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화장 사용이 잦은 현대인에게 빈번히 발생하며, 청결 관리가 중요하다는 경각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래끼는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래끼란 무엇인가요?
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의 피지선이나 땀샘이 세균 감염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의학 용어로는 '맥립종(hordeolum)'이라 하며, 주로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에 의해 발생합니다.
눈꺼풀 안쪽에 생기면 내측 다래끼(내맥립종), 바깥쪽이면 외측 다래끼(외맥립종)로 구분됩니다.
※ 이렇게 하세요: 다래끼는 흔하지만 감염성 질환입니다. 만지거나 짜지 마세요.
왜 생기나요? 다래끼의 주요 원인
위생 관리 부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거나, 렌즈를 비위생적으로 사용하면 세균이 눈꺼풀의 피지선으로 침투하게 됩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요인들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눈 화장 잔여물이 제대로 지워지지 않은 경우
-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 지루성 피부염이나 여드름 같은 피부 질환
- 당뇨병 등 전신질환
※ 이렇게 하세요: 렌즈는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착용하고, 눈 화장은 꼭 꼼꼼히 지워주세요.
다래끼 증상, 어떻게 나타나나요?
다래끼는 다음과 같은 국소 증상으로 시작합니다.
- 눈꺼풀 가장자리에 붉고 단단한 멍울이 생김
- 통증, 부종, 열감이 동반됨
- 눈을 깜빡일 때 이물감
- 고름이 잡히면 중심부가 누렇게 보임
간혹 고름이 자발적으로 터지면서 통증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염증이 깊을 경우 결막염이나 안와 감염으로 번질 위험도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다래끼 관리법은?
대부분의 다래끼는 자가 치료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다음의 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렇게 하세요
- 하루 3~4회, 10분간 온찜질을 꾸준히 하세요. 고름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 눈을 비비거나 짜지 마세요. 세균이 퍼질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해지면 즉시 안과를 방문하세요.
- 처방 없이 항생제 안약을 사용하지 마세요.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다래끼가 심하거나 재발을 반복할 경우, 병원에서 다음과 같은 치료를 받게 됩니다:
- 항생제 안약 또는 연고 처방
- 구강 항생제 복용 (염증이 심한 경우)
- 고름이 많이 찼을 경우 절개 배농술 시행
- 반복되는 경우에는 피지선 제거 수술도 고려
다래끼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은?
콩다래끼(산립종)는 다래끼와 가장 많이 혼동됩니다. 하지만 두 질환은 원인이 다릅니다.
- 다래끼: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 급성 통증이 동반됨
- 콩다래끼: 피지선이 막혀 생긴 낭종, 통증 없이 단단한 덩어리
※ 이렇게 하세요: 다래끼가 2주 이상 낫지 않거나, 덩어리가 통증 없이 지속된다면 콩다래끼일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으세요.
다래끼, 재발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래끼는 한 번 생긴 사람에게 자주 재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손 씻기 습관화: 외출 후, 식사 전, 눈을 만지기 전 꼭 손을 씻으세요.
- 화장 도구 위생 유지: 브러시나 퍼프는 정기적으로 세척하세요.
- 렌즈 위생 철저히: 손소독 후 렌즈를 착용하고, 사용 후 세척을 꼼꼼히 하세요.
- 눈 피로 관리: 스마트폰 사용 줄이고 눈 휴식을 자주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다래끼는 전염되나요?
A. 직접 전염되지는 않지만, 세균이 묻은 손이나 수건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Q2. 다래끼를 손으로 짜도 되나요?
A. 절대 짜지 마세요. 염증이 더 퍼지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Q3. 다래끼가 반복되면 어떤 질환이 의심되나요?
A.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거나, 당뇨병 등의 전신 질환일 수 있습니다. 반복된다면 검진이 필요합니다.
Q4. 아이가 다래끼에 걸렸을 땐 어떻게 하나요?
A. 아이는 손으로 눈을 자주 만지므로 청결이 중요하며, 온찜질과 함께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5. 다래끼가 낫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A. 보통 1주일 내에 호전되며, 심한 경우 2주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결론: 다래끼, 단순한 염증이 아닌 눈 건강의 신호입니다
다래끼는 사소해 보이지만 눈 건강의 신호입니다. 반복되거나 관리가 미흡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청결 습관과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특히 렌즈 사용자와 화장 습관이 있는 분들은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 통계 자료
- 질병관리청, 감염 질환 관리 지침
- 대한안과학회, 맥립종 진료 가이드
'질병과 증상 정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이도염 증상과 치료, 귀 건강 지키는 법 (0) | 2025.05.26 |
---|---|
천식 증상과 원인, 생활 속 관리법 총정리 (0) | 2025.05.25 |
젊은 층 증가하는 크론병, 어떻게 대처할까? (0) | 2025.05.24 |
하이힐 자주 신는다면 무지외반증 주의! 예방법 총정리 (0) | 2025.05.24 |
요로결석 증상과 치료: 극심한 통증을 막는 방법 (0) | 2025.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