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증상 정리

다래끼 원인과 치료법 총정리! 절대 짜면 안 되는 이유

호선쌤 2025. 5. 25. 18:20

일상에서 눈꺼풀에 갑자기 붓고 아픈 덩어리가 생긴다면, 많은 사람들이 흔히 ‘다래끼’라고 부르는 질환을 떠올립니다. 다래끼는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흔한 안질환이지만, 방치할 경우 고름이 퍼지거나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이 다래끼 관련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화장 사용이 잦은 현대인에게 빈번히 발생하며, 청결 관리가 중요하다는 경각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래끼는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눈꺼풀에 붓고 빨갛게 부어오른 여자의 얼굴(출처**자체제작)
눈꺼풀에 붓고 빨갛게 부어오른 여자의 얼굴(출처**자체제작)


다래끼란 무엇인가요?

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의 피지선이나 땀샘이 세균 감염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의학 용어로는 '맥립종(hordeolum)'이라 하며, 주로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에 의해 발생합니다.

눈꺼풀 안쪽에 생기면 내측 다래끼(내맥립종), 바깥쪽이면 외측 다래끼(외맥립종)로 구분됩니다.

※ 이렇게 하세요: 다래끼는 흔하지만 감염성 질환입니다. 만지거나 짜지 마세요.

왜 생기나요? 다래끼의 주요 원인

위생 관리 부족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거나, 렌즈를 비위생적으로 사용하면 세균이 눈꺼풀의 피지선으로 침투하게 됩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요인들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눈 화장 잔여물이 제대로 지워지지 않은 경우

-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 지루성 피부염이나 여드름 같은 피부 질환

- 당뇨병 등 전신질환

※ 이렇게 하세요: 렌즈는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착용하고, 눈 화장은 꼭 꼼꼼히 지워주세요.

다래끼 증상, 어떻게 나타나나요?

다래끼는 다음과 같은 국소 증상으로 시작합니다.

 

- 눈꺼풀 가장자리에 붉고 단단한 멍울이 생김

- 통증, 부종, 열감이 동반됨

- 눈을 깜빡일 때 이물감

- 고름이 잡히면 중심부가 누렇게 보임

 

간혹 고름이 자발적으로 터지면서 통증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염증이 깊을 경우 결막염이나 안와 감염으로 번질 위험도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다래끼 관리법은?

대부분의 다래끼는 자가 치료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다음의 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렇게 하세요

- 하루 3~4회, 10분간 온찜질을 꾸준히 하세요. 고름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 눈을 비비거나 짜지 마세요. 세균이 퍼질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해지면 즉시 안과를 방문하세요.
- 처방 없이 항생제 안약을 사용하지 마세요.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다래끼가 심하거나 재발을 반복할 경우, 병원에서 다음과 같은 치료를 받게 됩니다:

 

- 항생제 안약 또는 연고 처방

- 구강 항생제 복용 (염증이 심한 경우)

- 고름이 많이 찼을 경우 절개 배농술 시행

- 반복되는 경우에는 피지선 제거 수술도 고려


다래끼와 혼동하기 쉬운 질환은?

콩다래끼(산립종)는 다래끼와 가장 많이 혼동됩니다. 하지만 두 질환은 원인이 다릅니다.

 

- 다래끼: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 급성 통증이 동반됨

- 콩다래끼: 피지선이 막혀 생긴 낭종, 통증 없이 단단한 덩어리

※ 이렇게 하세요: 다래끼가 2주 이상 낫지 않거나, 덩어리가 통증 없이 지속된다면 콩다래끼일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으세요.

다래끼, 재발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래끼는 한 번 생긴 사람에게 자주 재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손 씻기 습관화: 외출 후, 식사 전, 눈을 만지기 전 꼭 손을 씻으세요.

- 화장 도구 위생 유지: 브러시나 퍼프는 정기적으로 세척하세요.

- 렌즈 위생 철저히: 손소독 후 렌즈를 착용하고, 사용 후 세척을 꼼꼼히 하세요.

- 눈 피로 관리: 스마트폰 사용 줄이고 눈 휴식을 자주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다래끼는 전염되나요?
A. 직접 전염되지는 않지만, 세균이 묻은 손이나 수건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Q2. 다래끼를 손으로 짜도 되나요?
A. 절대 짜지 마세요. 염증이 더 퍼지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Q3. 다래끼가 반복되면 어떤 질환이 의심되나요?
A.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거나, 당뇨병 등의 전신 질환일 수 있습니다. 반복된다면 검진이 필요합니다.

 

Q4. 아이가 다래끼에 걸렸을 땐 어떻게 하나요?
A. 아이는 손으로 눈을 자주 만지므로 청결이 중요하며, 온찜질과 함께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Q5. 다래끼가 낫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A. 보통 1주일 내에 호전되며, 심한 경우 2주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결론: 다래끼, 단순한 염증이 아닌 눈 건강의 신호입니다

다래끼는 사소해 보이지만 눈 건강의 신호입니다. 반복되거나 관리가 미흡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 청결 습관과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특히 렌즈 사용자와 화장 습관이 있는 분들은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 통계 자료
  • 질병관리청, 감염 질환 관리 지침
  • 대한안과학회, 맥립종 진료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