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도둑, 녹내장! 조기 발견과 관리가 중요한 이유
시력은 우리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감각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시야를 조금씩 갉아먹는 ‘조용한 도둑’이 있습니다. 바로 녹내장입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며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202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녹내장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100만 명에 달하며, 50대 이상 인구에서 특히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자신이 녹내장 환자인지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녹내장의 원인과 증상,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녹내장이란 무엇인가요?
녹내장은 눈 속의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만성 질환입니다. 대부분 안압이 높아지는 것이 원인이지만, 정상 안압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신경은 망막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통로입니다. 이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야가 서서히 좁아지다가 말기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녹내장은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어떤 원인으로 녹내장이 생기나요?
녹내장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압 상승: 안구 내 방수(눈 속 액체)의 흐름에 이상이 생기면 안압이 올라가면서 시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 혈액순환 문제: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 기타 요인: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근시, 스테로이드 사용 등도 위험요소로 작용합니다.
녹내장은 어떤 증상으로 나타날까요?
녹내장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소리 없이 찾아오는 질환'이라 불립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주변 시야가 점점 좁아짐 (말기에는 터널 시야)
- 밤에 불빛 주위로 무지개 색의 후광이 보임
- 안구 통증, 두통, 메스꺼움 (급성 녹내장)
- 눈의 압박감 또는 충혈
※ 이렇게 하세요: 아래 증상이 1개라도 있다면 지체 없이 안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녹내장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녹내장 진단은 다음과 같은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 안압 측정: 공기나 기계를 이용해 눈의 압력을 측정합니다.
- 시야 검사: 시야의 범위를 확인해 손상 정도를 파악합니다.
- 시신경 검사 (OCT): 시신경의 두께 및 손상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합니다.
- 각막 두께 측정: 안압 수치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각막의 두께도 함께 측정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녹내장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더 이상의 손상을 막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 약물 치료: 점안약을 이용해 안압을 낮춥니다.
- 레이저 치료: 방수의 배출을 원활하게 해 안압을 조절합니다.
- 수술 치료: 약물과 레이저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고려합니다.
※ 이렇게 하세요: 녹내장 치료는 평생 지속되어야 하므로 꾸준한 치료와 안과 방문이 중요합니다.
녹내장을 예방하거나 늦추는 생활습관은?
녹내장은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어느 정도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 하루 한 번 30분 이상 가벼운 유산소 운동하기
- 카페인 과다 섭취 줄이기 (안압 상승 유발 가능)
- 담배 금지, 혈류 흐름에 악영향
- 수분 섭취는 천천히 나눠서 (한 번에 많은 양 섭취 시 안압 상승)
- 정기적인 안과 정밀검진 받기 (특히 40세 이상)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녹내장은 유전인가요?
A. 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4~10배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2. 시야가 줄어들면 다시 회복되나요?
A. 아닙니다. 이미 손상된 시야는 회복되지 않으므로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Q3. 녹내장은 어떻게 하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나요?
A.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1~2년에 한 번 안과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Q4. 안압이 정상이라도 녹내장이 생길 수 있나요?
A. 예, 정상안압 녹내장도 있으며 특히 한국인에게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Q5. 눈에 좋은 음식이 녹내장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A.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블루베리, 오메가-3 식품 등이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시력 지키기는 조기 진단에서 시작됩니다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없어 자칫 발견이 늦어지기 쉬운 무서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안과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충분히 조기 대응이 가능합니다.
한 번 손상된 시야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가까운 안과에서 정밀한 시야 검사와 안압 측정을 받아보세요. 당신의 소중한 시력을 지키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2023)
- 대한안과학회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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