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피곤하고 어지럽다면? 저혈압을 의심하세요
현대인에게 피로는 일상이지만, 만성적인 어지럼증과 기운 없음은 단순한 피곤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압이 정상보다 낮은 상태, 저혈압(hypotension)은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 건강 문제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저혈압 유병률은 약 5~10%로 추정되며, 특히 젊은 여성과 체중이 적은 사람, 만성질환자에게 더 자주 나타납니다.
무심코 넘기기 쉬운 저혈압,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그렇다면 저혈압은 왜 생기고, 어떤 증상이 있을까요? 생활 속에서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저혈압이란? 수치로 확인해보세요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 120mmHg, 이완기 혈압 80mmHg 전후입니다.
하지만 수축기 혈압이 90mmHg 미만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60mmHg 미만일 경우 저혈압으로 분류됩니다.
저혈압 자체는 질병이 아니며,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뇌,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부족해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가정용 혈압계로 아침 공복 상태에서 정기적으로 혈압 측정을 해보세요.
어떤 증상이 있나요? 놓치기 쉬운 저혈압의 신호
저혈압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주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다
- 식은땀과 메스꺼움
- 두통과 시야 흐림
- 만성 피로감, 무기력
-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러움(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은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으로, 특히 아침에 심하게 나타납니다.
낙상 위험도 있어 노년층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은 무엇일까요? 생활 습관부터 질환까지
저혈압은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양한 원인과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에 의한 체질적 저혈압
- 영양 부족: 철분, 엽산, 비타민 B12 결핍
- 과도한 다이어트나 탈수
-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 심장 질환, 내분비 질환(부신 기능 저하 등)
특히 다이어트 중이라면 지나친 저염식이나 수분 섭취 부족이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렇게 하세요: 체중 감량 시에도 단백질, 철분, 수분은 충분히 섭취하세요.
어떻게 관리할 수 있나요? 생활 속 실천 팁
저혈압은 일상 속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습관을 들여보세요.
1. 충분한 수분 섭취
수분 부족은 혈액량 감소로 이어져 혈압을 낮춥니다.
하루 1.5~2L 이상 물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짠 음식은 상황에 따라 허용
심혈관 질환이 없다면, 일반적인 저염식보다는 적당히 짠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혈압 병력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 상담 후 결정하세요.
3. 천천히 움직이기
앉았다가 일어날 때는 급격한 자세 변화를 피하고 천천히 움직이세요.
아침 기상 직후 바로 일어나기보다는 1~2분 정도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4. 소량씩 자주 식사하기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혈액이 소화기관으로 몰려 혈압이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소식(小食) 위주로, 하루 4~5회 분산된 식사가 권장됩니다.
5. 규칙적인 운동
가벼운 걷기, 스트레칭, 요가 등은 혈액순환을 도와 저혈압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단, 운동 후 탈수 방지를 위해 충분한 수분 보충도 잊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저혈압이 있으면 병원에 꼭 가야 하나요?
A1. 증상이 없다면 정기 관찰만으로 충분하지만, 어지럼증이나 실신 증상이 있다면 내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Q2. 커피를 마시면 혈압이 올라가나요?
A2.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불확실하므로 조절이 필요합니다.
Q3. 저혈압이 갑자기 생길 수도 있나요?
A3. 탈수, 과도한 스트레스, 급성 질환 등으로 갑자기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Q4. 임산부도 저혈압이 생기나요?
A4. 네,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저혈압이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더 조심해야 합니다.
Q5. 저혈압 약은 따로 있나요?
A5. 심각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은 식이·생활요법이 우선입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세요.
결론: 저혈압은 관리가 중요합니다
저혈압은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낙상 등의 2차 위험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알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여기지 말고,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
출처
- 질병관리청 건강정보포털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iN
- 대한내과학회 임상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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