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증상 정리

기흉이 뭐길래?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이렇게 대처하세요

호선쌤 2025. 5. 21. 09:05

기흉(Pneumothorax)은 폐와 가슴벽 사이의 흉강에 공기가 비정상적으로 차면서 폐가 압박받아 제대로 팽창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면 숨쉬기 힘들어지는 응급 상황이 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대처가 중요합니다.


기흉이란?

기흉은 폐에 구멍이 생기거나 흉막이 손상되어 공기가 흉강으로 빠져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폐가 찌그러지며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기흉은 크게 다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자발성 기흉: 외상 없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키가 크고 마른 젊은 남성에게 흔합니다.
  • 외상성 기흉: 교통사고, 흉부 수술, 기계적 인공호흡 등 외부 충격으로 발생합니다.

젊은 남성이 가슴을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출처**자체제작)
젊은 남성이 가슴을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출처**자체제작)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기흉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
  • 숨이 가쁘거나 숨 쉬기 힘듦
  • 호흡 시 한쪽 가슴에서만 소리가 들림
  • 경우에 따라 기침, 청색증(입술이나 손끝이 파래짐) 등도 발생
※ 이렇게 하세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기흉, 누구에게 더 잘 생기나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기흉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 20대 초반 남성: 특히 키가 크고 마른 체형
  • 흡연자: 폐에 미세한 손상을 유발해 기흉 가능성 증가
  • 기존 폐 질환자: COPD, 폐기종 등 만성 폐질환자
  • 비행기, 스쿠버다이빙 이용자: 압력 변화가 기흉 유발 가능

기흉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흉부 X-ray 또는 CT 촬영으로 진단합니다.
호흡음 청진과 산소포화도 검사도 함께 시행되어 기흉 여부를 확인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기흉의 정도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1. 자연 회복 관찰
    • 기흉 부피가 작고 증상이 경미한 경우
    • 병원에서 산소 치료와 경과 관찰만으로 호전 가능
  2. 흉관 삽입술 (Chest tube)
    • 흉강에 관을 삽입해 공기를 배출
    • 호흡곤란이 있거나 기흉이 큰 경우에 적용
  3. 수술적 치료 (흉강경 수술 등)
    • 재발 방지를 위해 시행
    • 폐의 구멍 부위를 봉합하거나, 흉막 유착술을 병행
※ 이렇게 하세요: 기흉을 한 번 겪은 사람은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생활 속에서 어떻게 관리할 수 있나요?

기흉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 금연: 폐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 무리한 운동 자제: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은 조심
  • 비행기/스쿠버다이빙: 기흉 병력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 후 결정
  • 체중 조절: 과도한 마름도 기흉의 원인이 될 수 있음
※ 이렇게 하세요: 기흉 수술 후 2~3개월은 가슴에 압력을 주는 활동을 피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기흉은 자연적으로 완치될 수 있나요?
A1. 소규모 기흉은 치료 없이 자연 흡수되기도 하지만, 반드시 의학적 판단이 필요합니다.

 

Q2. 기흉은 재발이 잘 되나요?
A2. 네, 특히 자발성 기흉은 첫 발생 후 1~2년 내 재발 확률이 30% 이상입니다.

 

Q3. 기흉 수술을 하면 완치되나요?
A3. 재발률은 줄지만, 완전한 예방은 아닙니다. 생활관리와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Q4. 운동은 언제부터 해도 되나요?
A4. 수술 후 최소 4~6주 후, 의사와 상의 후 점진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흡연이 꼭 기흉을 유발하나요?
A5.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기흉 발생 위험이 최대 20배 높습니다.


결론

기흉은 젊고 건강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에 대한 민감한 반응과 정확한 진단, 그리고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흡연자나 마른 체형의 남성은 기흉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대한흉부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