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증상 정리

폴립(용종)이란? 대장·위·자궁·비강 폴립까지 한번에 정리하는 건강 가이드

호선쌤 2025. 11. 18. 09:00

 

폴립이란 무엇일까? 몸속에서 생기는 작은 혹의 의미

폴립은 우리 몸의 여러 장기 표면에서 자라나는 작은 혹을 뜻하며, 대부분 양성이지만 위치와 조직에 따라 암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대장용종의 일부인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40세 이후 정기 검진이 권고됩니다(질병관리청 국가암정보센터).

 

최근 건강검진 수검률이 높아지면서 우연히 발견되는 폴립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작은 혹처럼 보여도 성격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폴립의 형태와 조직학적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폴립이 무엇인지, 어디에서 잘 생기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폴립, 왜 생길까?

폴립은 점막이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병변으로, 염증,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별로 발생 기전이 달라 같은 폴립이라도 위험도와 관리 방법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 이렇게 하세요: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 용종 절제 경험이 있다면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필수입니다.

어디에 가장 많이 생길까?

가장 흔한 부위는 대장과 위입니다. 이 외에도 자궁내막, 비강, 담낭, 방광 등 여러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장기별 폴립의 임상적 의미는 상당히 다른 편입니다.

  1. 대장 폴립
    대장용종은 선종성, 과형성, 염증성 등 여러 형태로 나뉘며, 이 중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의 전단계로 분류됩니다. 크기가 1cm 이상이면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2. 위 폴립
    위 폴립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장상피화생이나 위염이 동반된 상태에서는 추적이 필요합니다.
  3. 자궁내막 폴립
    주로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과다출혈·부정출혈이 있을 때 의심합니다.
  4. 비강 폴립(코용종)
    천식, 알레르기비염, 만성부비동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폴립은 모두 제거해야 할까?

모든 폴립을 제거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직과 크기, 모양에 따라 제거 여부가 결정됩니다.
특히 대장 폴립은 선종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절제 후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과형성 용종처럼 위험도가 낮은 유형은 추적관찰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용종 절제 후 병리 결과가 나오면 반드시 ‘종류·크기·절제 여부·추적 시기’를 정리해두세요. 다음 검사 간격을 정하는 핵심 기준이 됩니다.

폴립 크기에 따른 위험도는?

단순히 존재 여부보다 ‘크기’가 더욱 중요한 요소입니다.
5mm 미만의 작은 폴립은 대개 위험도가 낮지만, 10mm 이상에서는 악성 변화 가능성이 크게 증가합니다.
거친 표면, 넓은 기저부, 비정형 형태는 조직학적 위험도를 높이는 특징입니다.

폴립이 암으로 변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가능성은 있으나 폴립마다 다르다’입니다.
대장 선종성 용종은 대표적인 암 전단계로,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표준 치료입니다.

 

반면 위의 과형성 폴립이나 비강 폴립은 직접적인 암 발생과의 연관성이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폴립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폴립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많은 폴립은 무증상입니다. 내시경이나 영상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부위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대장: 혈변, 변 굵기 변화, 장기간의 변비 또는 설사
  • 위: 상복부 불편감, 소화불량
  • 자궁내막: 부정출혈
  • 비강: 코막힘, 후비루, 후각 저하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기보다는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안전합니다.

폴립 발견 후 관리가 중요하다

폴립 절제술은 대부분 내시경을 사용해 간단하게 시행되지만, 절제 후 관리와 추적검사가 더 중요합니다.
위·대장 폴립의 경우 병리 결과에 따라 1년, 3년, 5년 등 추적 주기가 다르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폴립이 여러 개 발견되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추적 주기가 짧아질 수 있습니다.

검진 결과지를 꼭 보관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1. 폴립이 있으면 무조건 암 위험이 높은가요?
A. 아닙니다. 폴립의 종류마다 위험도가 다르므로 조직검사가 중요합니다.

 

Q2. 폴립 절제 후 다시 생길 수 있나요?
A. 재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추적 내시경이 필요합니다.

 

Q3. 대장 폴립이 생기기 쉬운 사람은 누구인가요?
A. 가족력, 비만, 육류 중심 식습관, 흡연·음주가 위험요인입니다.

 

Q4. 위 폴립도 제거해야 하나요?
A. 크기와 형태,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에 따라 다릅니다. 의사 판단이 필요합니다.

 

Q5. 폴립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식습관 개선, 규칙적 운동, 금연, 항염 식단, 정기검진이 도움이 됩니다.


결론

폴립은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병변이지만, 장기별로 위험도와 관리 기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히 대장 선종성 폴립은 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절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내시경을 통해 관리하면 대부분 건강하게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암정보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