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증상 정리

중풍 전조증상 7가지, 이 신호 무시하면 위험합니다

호선쌤 2025. 5. 12. 08:53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손이 저리다면?

중풍(뇌졸중)은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대부분 예고 없이 발생하고, 한 번 발병하면 생명은 물론 회복 후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뇌졸중은 몸이 미리 보내는 ‘전조증상’을 통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주 간과되지만 실제로는 매우 중요한 중풍의 전조증상 7가지를 정리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려드립니다.

 

중년 남성이 왼쪽 팔에 통증을 느끼며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출처**자체제작)
중년 남성이 왼쪽 팔에 통증을 느끼며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출처**자체제작)


1. 갑작스러운 언어 장애

말이 꼬이거나 단어가 떠오르지 않나요?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뇌졸중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못하거나, 말을 하려 해도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2.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진다

신체 한쪽만 저리거나 무력감이 느껴지나요?

특정 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은 뇌혈관 이상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양쪽이 아닌 한쪽에만 국한된 증상일 경우 더욱 위험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3. 시야에 이상이 생긴다

눈앞이 흐려지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지는 않나요?

뇌의 후두엽이나 시신경을 담당하는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시야 일부가 사라지거나 흐릿해질 수 있습니다.
갑자기 시력이 저하되고 한쪽 눈이 잘 안 보이거나, 사물이 겹쳐 보인다면 단순한 눈 피로로 치부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4. 어지럼증과 균형 감각 저하

평소와 다르게 중심을 잡기 어렵나요?

어지럼증과 함께 걷는 도중 중심을 잃거나, 몸이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있다면 뇌졸중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립 시 심한 어지러움이나 구토가 동반된다면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5. 얼굴 근육이 비대칭으로 변한다

웃을 때 얼굴이 한쪽으로만 움직이나요?

거울을 보며 양쪽 입꼬리가 대칭인지 확인해보세요.
한쪽 입꼬리가 내려가 있거나, 눈썹·볼 움직임에 차이가 있다면 안면 신경에 영향을 준 중풍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6.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

처음 느껴보는 찌르는 듯한 두통이 있나요?

벼락처럼 갑자기 시작된 두통, 그리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강도의 통증은 뇌출혈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구토, 어지럼증, 의식 저하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로 향해야 합니다.


7. 이해력 저하 및 정신 혼미

평소와 다르게 멍하고 반응이 느려지지는 않나요?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시간·장소에 대한 감각이 흐려지는 증상도 중풍 초기 경고일 수 있습니다.
단순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오해하지 말고 신속히 신경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기억하세요 – FAST 테스트
응급 상황에서 중풍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려면 다음 4가지를 기억해두세요.
- Face (얼굴): 한쪽 얼굴이 처지지 않았는지 확인해보세요.
- Arm (팔): 양팔을 들어보라고 했을 때 한쪽 팔이 처지지 않나요?
- Speech (말): 말이 어눌하거나 이상하게 들리지는 않나요?
- Time (시간): 위 증상 중 하나라도 보인다면 지체 없이 119에 연락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중풍 전조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졌어요. 괜찮은 건가요?
A. 아닙니다. 이는 일과성 허혈 발작(TIA)일 수 있으며, 향후 더 큰 뇌졸중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반드시 진료를 받으세요.

Q. 전조증상은 몇 시간 전부터 나타날 수 있나요?
A. 보통 수 시간 전부터, 길게는 하루 전부터 이상 징후가 보일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더 위험합니다.

Q. 가족력이 있으면 더 주의해야 하나요?
A. 네. 뇌졸중은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등 복합적인 위험 요인이 작용합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철저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Q. 혈압이 정상인데도 뇌졸중이 올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혈압 외에도 심장 질환, 혈관 문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있습니다.

Q.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은 무엇인가요?
A. 규칙적인 운동, 저염식 식단, 금연, 금주,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예방법입니다.


마무리: 중풍은 갑자기 오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중풍을 '갑작스러운 사고'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우리 몸이 오래전부터 보내는 신호를 무시한 결과일 때가 많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셨다면, 이제부터는 내 몸의 작고 사소한 변화에 더 민감해져야 할 때입니다.
건강은 타이밍이 전부입니다.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