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입니다.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일상 속 피로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열사병 환자는 1,200명을 넘어섰고, 이 중 70% 이상이 7~8월 사이 발생했다고 합니다(질병관리청, 2023).
체력이 떨어지면 일의 집중력은 물론, 기분과 면역력까지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더위에도 꺾이지 않는 체력 음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건강한 여름을 위해 어떤 음식을 챙겨야 할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삼계탕만 먹으면 될까요?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보양식이 삼계탕입니다.
하지만 매번 삼계탕만 먹는다고 체력이 유지될까요?
삼계탕은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B군이 풍부해 지친 몸을 빠르게 회복시켜줍니다.
특히 닭고기 속 메티오닌은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 이렇게 하세요: 삼계탕은 인삼, 대추, 마늘을 함께 넣어 끓이면 면역력 강화 효과가 배가됩니다.
2. 여름철 지친 심장을 위해 수박을 드세요
수박은 수분이 90% 이상으로 더위에 지친 몸의 갈증을 해소해줍니다.
또한 리코펜과 시트룰린 성분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을 지켜주고 혈류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시트룰린은 피로 회복과 근육통 완화 효과도 있어 운동 후 섭취하면 좋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수박을 냉장 보관 후 적당량만 섭취하고, 과다 섭취는 배탈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 더위에 떨어진 기력, 장어로 채우세요
“여름에는 장어를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장어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A, E가 풍부해 체력 회복과 피부 건강, 항산화 효과를 줍니다.
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아 기력 저하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이렇게 하세요: 장어를 구울 때 레몬즙을 곁들이면 비린내 제거와 비타민C 보충 효과가 있습니다.
4. 콩과 두부, 식물성 단백질로 속 편하게 보충하기
더운 날 고기류가 부담스럽다면, 콩과 두부가 좋은 대안이 됩니다.
두부 100g에는 약 8g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식물성 단백질은 소화 흡수가 용이해 더위에 지친 장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이소플라본은 면역력 강화와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이렇게 하세요: 두부는 찌개나 반찬으로 자주 섭취하고, 두유를 곁들이면 간식 대용으로도 훌륭합니다.
5. 초복, 중복, 말복 때 보양식만 드시나요?
여름철은 초복, 중복, 말복으로 이어지면서 보양식을 찾는 수요가 늘어납니다.
그러나 일 년 중 3번만 보양식을 챙기는 것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체력은 꾸준한 영양 섭취와 수분 보충, 규칙적인 운동이 함께 이루어져야 유지됩니다.
※ 이렇게 하세요: 하루 2L 수분 섭취, 30분 가벼운 산책, 균형 잡힌 식단을 매일 실천해보세요.
6. 제철 과일, 비타민과 수분을 동시에
여름 제철 과일인 참외, 복숭아, 자두는 수분과 비타민을 동시에 공급해줍니다.
참외의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완화에 효과적이며, 복숭아의 펙틴은 장 건강을 지켜줍니다.
자두는 피로 회복과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과일은 식후보다는 간식 시간에 적당량 섭취해 혈당 상승을 완화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여름철 체력 회복을 위해 매일 삼계탕을 먹어도 되나요?
A. 매일 섭취하기보다는 주 1~2회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단백식은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Q. 수박씨도 먹어도 되나요?
A. 수박씨에는 단백질과 미네랄이 있지만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히 드세요.
Q. 장어는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건강에 좋을까요?
A. 기름에 튀기기보다는 구이 또는 조림으로 섭취하면 불필요한 열량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Q. 더위로 입맛이 없을 때는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요?
A. 미음, 죽, 두유, 차가운 두부 요리처럼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추천드립니다.
Q. 여름철 보양식 섭취 후 소화불량이 올 때는 어떻게 하나요?
A.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일 경우, 따뜻한 물을 천천히 마시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무더위에도 꺾이지 않는 체력을 위해서는
보양식뿐 아니라 수분, 비타민, 식물성 단백질까지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하루의 작은 관리가 한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비결입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농촌진흥청 식품영양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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