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와 외형 건강

손톱, 발톱 색과 모양으로 알아보는 건강 이상 신호

호선쌤 2025. 7. 4. 17:02

손톱과 발톱은 단순히 미용의 영역을 넘어,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창구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발톱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기준, 국내 손발톱 질환 환자는 약 55만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바쁜 일상 속에서 손톱과 발톱의 변화를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작은 변화 하나에도 우리 몸의 이상 신호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톱, 발톱으로 알아보는 건강 이상 신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손톱이 갈라지거나 부서진다면?

손톱이 쉽게 갈라지고 부서지는 경우가 있나요?
단순히 손을 많이 쓰거나 물을 자주 만지는 직업 때문일 수 있지만, 체내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 칼슘, 아연, 철분 부족으로 손톱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보습 관리에도 불구하고 손톱이 계속 부서진다면 영양검사나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달걀, 두부, 살코기,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해보세요.


손톱에 세로 줄무늬가 생겼다면?

손톱을 가만히 살펴보면 세로로 줄무늬가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나 영양 결핍, 수분 부족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만약 세로 줄무늬가 갑자기 두드러지게 생겼다면, 최근 식습관과 수분 섭취, 스트레스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이렇게 하세요: 물을 충분히 마시고, 비타민 B군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섭취를 늘려보세요.


손톱이 오목하게 들어갔다면?

손톱이 숟가락처럼 오목하게 들어간다면 철분 결핍성 빈혈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증상을 ‘스푼 네일(spoon nail)’이라고 하며, 피로감, 창백함과 동반될 때는 꼭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이렇게 하세요: 철분이 많은 소고기, 시금치, 간 등을 섭취하고 필요 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세요.


손톱이 두꺼워지고 노랗게 변색된다면?

손톱이 두껍고 노랗게 변한다면 곰팡이 감염인 ‘조갑진균증(손발톱 무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톱에 더 흔하게 나타나지만, 손톱에도 생길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주변 피부까지 염증이 번질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증상이 의심되면 피부과나 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발톱 색이 검게 변했다면?

발톱에 검은 줄이나 반점이 생긴 경우가 있나요?
작은 출혈이나 멍일 수도 있지만, 색이 넓게 퍼지고 변화가 지속된다면 피부암(흑색종)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발톱 색 변화가 사라지지 않으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


발톱이 두껍고 굽어있다면?

발톱이 두껍고 안쪽으로 과도하게 굽는다면 ‘내향성 발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내향성 발톱은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하고 염증, 감염을 초래할 수 있으니,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렇게 하세요: 너무 꽉 끼는 신발을 피하고, 발톱은 일자로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손톱 하얀 반점은 건강 이상 신호인가요?
A. 손톱의 작은 하얀 반점은 대체로 외부 충격 때문이므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

 

Q. 발톱에 줄이 생기는데 왜 그런가요?
A. 노화, 영양 부족,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통증이나 색 변화 동반 시 검진이 필요합니다.

 

Q. 손톱 색이 창백한데 빈혈일까요?
A. 네, 빈혈이 있으면 손톱 색이 창백해질 수 있으니 혈액검사를 권장합니다.

 

Q. 발톱이 갈라지고 부서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발톱 영양 공급, 수분 관리가 중요하며, 곰팡이 감염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Q. 손톱, 발톱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은?
A.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분 섭취, 손발톱 청결 관리, 외상 방지가 중요합니다.


결론

손톱과 발톱은 우리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입니다.
작은 변화라도 무심코 넘기지 말고, 몸의 상태를 점검해보는 계기로 삼아보세요.
평소 식습관과 위생관리를 잘해주면 손톱, 발톱 건강뿐 아니라 전신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대한피부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