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수술 후 운동,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허리디스크 수술을 마친 뒤에는 통증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도 잠시,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가 시작됩니다. 특히 운동은 회복에 꼭 필요한 요소지만, 잘못된 방식은 다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 수술 후 운동은 단순한 재활의 개념을 넘어, 평생 건강을 위한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시기별 운동 가이드와 주의사항, 회복을 돕는 운동법까지 실용적인 정보를 담아 안내해 드립니다.
수술 후 운동, 왜 중요한가요?
허리디스크 수술은 튀어나온 디스크나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이지만, 그 원인까지 완전히 해결하진 못합니다.
근육 약화, 자세 불균형, 잘못된 생활습관이 지속되면 다시 디스크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약해진 허리 근육과 척추 주변을 강화해 디스크 재발을 방지하고,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 핵심입니다.
※ 이렇게 하세요: “수술만으로 끝”이라는 생각은 금물. 회복기 운동은 재발 방지의 시작입니다.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요?
수술 방식과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시기를 기준으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1주차: 절대 안정기
- 병원 입원 기간이며 침상 안정을 기본으로 함
- 침대 내에서 다리 들어올리기, 발목 돌리기 정도만 시행
2~4주차: 가벼운 일상 복귀
- 보행 훈련, 가벼운 스트레칭 시작 가능
- 무리한 허리 굴곡, 트위스트 동작은 피해야 함
4~8주차: 재활 운동 시작
- 전문 재활치료사의 지도 하에 복부·등 근육 강화 운동 시행
- 체중 부하 운동은 여전히 주의 필요
3개월 이후: 본격적인 근력 강화
- 코어 중심 운동, 수영, 고정식 자전거 등 저충격 유산소 운동 가능
- 이때부터는 생활 속 활동량을 점차 늘려가는 시기
※ 이렇게 하세요: 통증이 전혀 없고 의료진의 승인을 받은 후 본격 운동을 시작해야 안전합니다.
어떤 운동이 효과적일까요?
허리디스크 수술 후 가장 중요한 건 '과하지 않게, 꾸준하게' 입니다. 다음 운동들을 단계적으로 진행해보세요.
걷기 운동
- 하루 10~30분씩 걷기부터 시작
- 땅이 고르고 충격이 적은 실내나 트랙 이용 추천
브리징 운동
- 무릎을 세운 채 누워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올리는 동작
- 엉덩이, 코어 근육 강화에 효과적
고양이 자세 스트레칭
- 네 발로 기어가는 자세에서 등을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이는 동작
- 허리 유연성과 혈류 개선에 도움
수영
- 부력 덕분에 허리에 부담 없이 전신 운동 가능
- 평영, 배영을 추천하며 접영은 피하는 것이 좋음
※ 이렇게 하세요: 초반에는 운동보다 ‘호흡과 긴장완화’에 집중하세요. 운동은 늘 통증 없는 범위 내에서 시행합니다.
주의해야 할 운동과 생활 습관은?
허리디스크 수술 후에는 피해야 할 동작도 명확히 알아두어야 합니다.
피해야 할 운동
- 윗몸일으키기, 줄넘기, 점프동작, 무거운 중량 들기
- 허리 비틀기, 과도한 유연성 동작
- 복부를 압박하는 격한 복근 운동
주의해야 할 생활 습관
- 오래 앉아 있기
- 소파나 바닥 생활
- 무거운 물건 들기
-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로 물건 줍기
※ 이렇게 하세요: ‘피로가 누적될수록 통증은 커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작은 동작도 허리 보호를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는?
운동을 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생긴다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 다리 저림, 마비감이 다시 나타남
- 허리 통증이 심해지거나 지속됨
- 운동 중 체력 소모가 과도하게 느껴짐
- 배변 또는 배뇨 이상 증상
※ 이렇게 하세요: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재활 운동 처방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허리디스크 수술 후 언제부터 출근이 가능할까요?
A1. 사무직 기준 2~4주 후 복귀가 가능하지만, 통증 여부와 회복 상태에 따라 조정이 필요합니다.
Q2. 허리디스크 수술 후 평생 운동해야 하나요?
A2. 예, 특히 코어 근육을 유지하는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Q3. 요가나 필라테스는 해도 될까요?
A3. 수술 3개월 이후 통증이 없고 전문가 지도 하에 진행한다면 가능합니다. 단, 척추 압박 자세는 피하세요.
Q4. 운동 중 통증이 느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4. 즉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한 뒤, 의료진 상담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세요.
Q5. 운동 없이도 재활이 가능할까요?
A5. 운동 없이도 회복은 되지만, 근육 약화로 인한 재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운동이 필수입니다.
결론: 운동은 ‘언제’보다 ‘어떻게’가 더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 수술 후 운동은 단지 체력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다시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시작점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무리하지 않고, 전문가 조언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입니다.
나의 몸 상태를 잘 관찰하고, 통증 없는 범위 내에서 천천히 근육을 깨워가는 것.
그것이 재발 없이 오래도록 건강한 허리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
- 질병관리청 건강자료실
- 대한정형외과학회 허리질환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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