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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늄의 효능: 갑상선과 노화를 지키는 필수 미네랄

호선쌤 2025. 6. 18. 09:13

현대인은 노화와 만성 질환, 갑상선 질환 등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때 주목받는 미네랄 중 하나가 바로 셀레늄입니다. 소량이지만 필수적인 이 미네랄은 우리 몸의 다양한 대사 과정에 관여하며 특히 항산화 작용과 갑상선 기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셀레늄의 효능과 필요한 섭취 방법, 주의할 점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여성 의사가 셀레늄 보충제 병과 갑상선 모형을 손에 들고 미소 짓고 있는 모습(출처**자체제작)
여성 의사가 셀레늄 보충제 병과 갑상선 모형을 손에 들고 미소 짓고 있는 모습(출처**자체제작)


셀레늄이란 무엇인가요?

셀레늄은 미량 무기질 중 하나로, 체내에서 소량만 필요하지만 다양한 생리 기능에 깊이 관여합니다. 인체에 필요한 셀레늄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약 55㎍입니다. 주로 해산물, 견과류, 육류, 곡류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견과류 중에서는 브라질너트가 특히 셀레늄이 풍부합니다. 단, 하루 1~2알이면 충분합니다.


셀레늄이 항산화 작용을 하는 이유는?

우리 몸에서는 매일 활성산소가 생성됩니다. 활성산소가 과도해지면 세포 손상, 염증, 노화,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이때 셀레늄은 글루타치온 퍼옥시다제라는 효소의 핵심 성분으로 작용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시스템을 돕습니다.

셀레늄의 항산화 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포 손상 예방
  • 염증 완화
  • 노화 방지
  • 면역력 강화
  •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셀레늄 수치가 적정 수준을 유지하면 노화 지표와 염증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출처: 미국 국립보건원 NIH)


갑상선 건강과 셀레늄의 관계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T4(티록신)을 활성형 호르몬인 T3(트라이아이오도티로닌)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셀레늄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원활해야 갑상선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됩니다.

갑상선 질환에서 셀레늄의 중요성

  • 갑상선기능저하증 예방: 셀레늄 부족 시 T3 전환이 원활하지 않아 갑상선 기능저하증 위험이 커집니다.
  • 자가면역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 일부 연구에서 셀레늄 보충이 항체 수치를 낮추고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산화 스트레스 감소: 갑상선 조직의 손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 이렇게 하세요: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 하에 셀레늄 수치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보충제를 고려하세요.


노화 예방에 어떻게 도움을 줄까?

노화의 주범 중 하나가 산화 스트레스입니다. 활성산소가 세포를 공격하면 피부 노화, 인지기능 저하, 심혈관 질환, 암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셀레늄은 이런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는 주요 방어체계로 작용합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셀레늄이 다음과 같은 노화 관련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 효과를 보였습니다.

  • 알츠하이머 예방 가능성
  • 인지 기능 유지
  • 면역 기능 강화
  • 암 예방 가능성 (폐암, 전립선암 등 일부 연구에서)

다만 셀레늄의 이러한 효과는 부족한 경우 보충이 도움이 된다는 차원이며, 과다 복용은 오히려 독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셀레늄이 부족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셀레늄 부족은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만성 피로
  • 탈모
  • 면역력 저하
  • 집중력 저하
  • 갑상선 기능 저하
  • 근육 약화
  • 남성의 경우 정자 운동성 감소

장기적으로 셀레늄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심혈관질환, 불임, 갑상선 질환, 면역력 저하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하세요: 평소 피로감이 심하거나 갑상선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 건강검진에서 셀레늄 수치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셀레늄의 과잉 섭취는 위험할까?

셀레늄은 과잉 섭취 시 오히려 독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셀레늄 중독증(Selenosis)**라고 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손톱·머리카락 손상
  • 금속성 입맛
  • 구토, 설사
  • 신경계 이상
  • 피부 발진

일반적인 식품 섭취로는 과잉 섭취 위험이 낮지만, 보충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반드시 의사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 이렇게 하세요: 셀레늄 보충제 섭취 시 하루 200㎍ 이하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셀레늄이 풍부한 음식은?

음식으로 섭취할 경우 안전하고 흡수율도 좋습니다. 대표적인 셀레늄 함유 식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식 1회 제공량당 셀레늄 함량

브라질너트 1알 약 68~91㎍
정어리 (85g) 약 45㎍
달걀 1개 약 15㎍
닭고기 100g 약 22㎍
현미밥 1공기 약 19㎍
통밀빵 1조각 약 10㎍

※ 이렇게 하세요: 식사에 다양한 해산물, 견과류, 곡류를 적절히 포함하면 무리 없이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셀레늄 보충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

대부분 사람들은 균형 잡힌 식사로 충분한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보충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질환 환자 (특히 하시모토 갑상선염)
  • 장기적인 소화기 질환으로 흡수율 저하된 경우
  • 수술 등으로 영양 섭취가 부족한 경우
  • 고령자 중 식사량이 부족한 경우

※ 이렇게 하세요: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보충제보다는 식이 섭취가 가장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셀레늄을 과다 복용하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A. 손톱·머리카락 손상, 신경 이상, 위장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권장량 초과를 피해야 합니다.

 

Q. 갑상선약을 복용 중인데 셀레늄 보충제를 먹어도 될까요?
A. 복용 전 담당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셀레늄이 남성 건강에도 도움이 되나요?
A. 네. 항산화 작용으로 정자 운동성 개선, 남성 생식 건강 유지에도 일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임신 중에도 셀레늄이 필요한가요?
A. 적정량의 셀레늄은 태아 발달과 면역에도 중요합니다. 다만 과다 복용은 주의해야 합니다.

 

Q. 셀레늄은 언제 먹는 것이 좋은가요?
A. 식사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더 좋습니다.


결론: 소량이지만 강력한 셀레늄, 현명하게 챙기세요

셀레늄은 우리 몸의 항산화 시스템과 갑상선 건강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미네랄입니다. 부족하면 노화, 염증,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과잉 섭취 시 독성 위험이 따릅니다. 균형 잡힌 식사로 대부분 충족이 가능하니, 꾸준한 식단 관리가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필요할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 미국 국립보건원(NIH)
  • 질병관리청 건강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