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 집중 탐구

비타민B군 효능: 피로·집중력에 꼭 필요한 이유

호선쌤 2025. 6. 17. 09:00

현대인의 피로, 무기력, 집중력 저하 문제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영양소 중 하나가 바로 비타민B군입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2023)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약 3명은 비타민B군 섭취가 부족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는 스트레스와 과로, 불규칙한 식습관이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와 신경 건강을 책임지는 비타민B군의 역할과 섭취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여성 직장인이 책상 앞에서 비타민B 보충제를 손에 들고 환하게 미소짓는 모습(출처**자체제작)
여성 직장인이 책상 앞에서 비타민B 보충제를 손에 들고 환하게 미소짓는 모습(출처**자체제작)


비타민B군이란? 여러 종류의 복합체입니다

비타민B군은 총 8가지 수용성 비타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고유의 역할을 하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작용합니다.

  • 비타민 B1 (티아민): 에너지 생성, 신경기능
  • 비타민 B2 (리보플라빈): 세포 대사, 산화방지
  • 비타민 B3 (나이아신): 피부, 소화기능, 신경계 유지
  • 비타민 B5 (판토텐산): 지방산 합성, 호르몬 생성
  • 비타민 B6 (피리독신): 신경전달물질 합성, 면역기능
  • 비타민 B7 (비오틴):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대사
  • 비타민 B9 (엽산): DNA 합성, 세포 분열
  • 비타민 B12 (코발라민): 적혈구 생성, 신경 보호

※ 이렇게 하세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땐 '비타민B 컴플렉스' 형태로 다양한 B군이 골고루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에너지 대사의 핵심: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에너지로 전환할 때 대부분의 효소 작용에 비타민B군이 관여합니다.
특히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분들의 경우, 비타민B군이 부족하면 에너지 전환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 B1(티아민) 부족 → 쉽게 피로하고 집중력 저하
  • B2(리보플라빈) 부족 → 입 주변 염증, 피부 트러블
  • B3(나이아신) 부족 → 무기력, 소화장애

이처럼 각 B군의 결핍 증상이 피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경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B군은 신경전달물질 합성과 신경세포 보호에 핵심적입니다.
특히 B6, B12, 엽산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 비타민B6: 세로토닌,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참여 → 기분 안정, 불안감 완화
  • 비타민B12: 말초신경 보호, 신경통 예방
  • 엽산: 뇌혈관 건강, 인지기능 유지에 도움

따라서 만성적인 손발 저림, 신경통,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를 겪고 있다면 비타민B군 섭취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특히 주의하세요

다음과 같은 경우 비타민B군 결핍 위험이 더 높습니다.

  •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
  • 수험생, 장시간 공부하는 학생
  • 임신·수유 중인 여성
  • 채식 위주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
  • 과음이나 흡연 습관이 있는 사람
  • 고령층

※ 이렇게 하세요: 생활습관에 따른 부족 위험군이라면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로 비타민B군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비타민B군은 다양한 식품에 들어있습니다. 대표적인 식품군을 소개합니다.

비타민B군 풍부한 식품 예시

B1(티아민) 현미, 돼지고기, 해바라기씨
B2(리보플라빈) 우유, 달걀, 시금치
B3(나이아신) 닭고기, 참치, 땅콩
B5(판토텐산) 달걀, 닭고기, 버섯
B6(피리독신) 바나나, 감자, 연어
B7(비오틴) 달걀노른자, 견과류
B9(엽산) 시금치, 브로콜리, 콩류
B12(코발라민) 소고기 간, 조개류, 유제품

※ 이렇게 하세요: 식사로 충분히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과다 복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비타민B군은 대부분 수용성이라 과다 섭취 시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일부 B군은 과량 섭취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나이아신: 홍조, 가려움, 간 기능 이상
  • B6: 감각 이상, 신경통 증상
  • B9, B12: 과다 복용보다는 균형이 중요

※ 이렇게 하세요: 권장 섭취량을 지키고, 장기 복용 시에는 전문가 상담을 받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비타민B군은 아침에 먹는 게 좋은가요?
A. 네. 에너지 대사를 돕기 때문에 아침 식사 후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Q. 비타민B군이 피로에 정말 도움이 되나요?
A.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만성피로 원인이 다른 경우도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Q. 임산부도 비타민B군 보충이 필요한가요?
A. 예. 특히 엽산과 B12는 태아 신경계 발달에 매우 중요합니다.

 

Q. 비타민B군 보충제 부작용은 없나요?
A. 일반적인 섭취량에서는 안전하지만, 고용량 장기 복용 시 부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절한 복용이 필요합니다.

 

Q. 채식주의자는 어떻게 보충하나요?
A. 동물성 식품에 많은 B12는 결핍 우려가 있으므로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결론: 비타민B군, 매일 챙겨야 할 필수 영양소입니다

피로, 무기력, 집중력 저하, 신경통 등 일상에서 겪는 여러 증상들이 비타민B군 부족과 밀접히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필요에 따라 적절한 보충도 고려해보세요.
건강한 에너지와 맑은 정신을 위해 오늘부터 비타민B군 섭취를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2023)
  •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
  • 대한영양사협회 자료